스토리디자이너(storydesigner), 뭐하는 사람들인겨?
1) 개요
스토리디자인이란 스토리를 만드는 전체의 과정을 말합니다. 스토리(story)와 디자인(design)의 합성어로 스토리를 기획하고 만들고 유통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말이라고 보면 좋습니다.
예전엔 위키백과사전에 아주 잘 정리되어 있어서 설명할 때 종종 인용하곤 했었는데 이제 검색해 보니 자료가 사라지고 없더군요. 스토리디자인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아직 공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2014년부터 스토리디자인, 스토리디자이너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저는 학생들에게 원천 스토리를 창작해 내는 디자인의 전 과정이 '스토리디자인'이며 그 주체를 '스토리디자이너'라 칭했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에전에 인용하였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키백과 [스토리디자인]
Storydesign 은 기존의 이야기를 만들었던 방식들 즉 발굴, 개발, 창작의 개념을 모두 포괄한다. 사전적인 의미에서의 디자인은 설계, 도안, 기획, 구상 등의 의미를 지닌다. 스토리디자인은 구상, 기획부터 실제 설계, 도안까지 디자인이 내포한 모든 개념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신조어라 할 수 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가르치는 김탁환 교수는 스토리디자이너가 이야기의 기획부터 창작과 마케팅, 유통의 전 과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중략) 최근에는 스토리 디자인의 개념이 확장되어, 문화컨텐츠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소설 등의 문학, 영화, 애니메이션에서부터 디지털 콘텐츠에 속해있는 게임, 디지털 스토리텔링에서 유망하게 주목받고 있는 인터렉티브 드라마까지 매우 폭넓게 다뤄진다.
스토리디자이너는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략적으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다양한 곳에 이야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2) 스토리텔링과 스토리디자인
스토리디자이너는 원천스토리(IP)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작자로써 원천스토리를 생성해 내는 스토리디자이너는 협의의 개념으로서의 스토리 즉, 줄거리를 생산해 냅니다.
스토리디자인 창작방법을 사용하여 첫번째 결과물로 줄거리를 생산하며,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하여 독자, 관객, 콘텐츠 수용자와 같은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최종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이를테면
1차 스토리디자인의 과정을 거쳐 '신데렐라'라는 이야기의 줄거리를 완성했다면
2차 스토리텔링 과정에서 이 이야기를 영상화 할 것인지, 혹은 출판할 것인지, 출판이라면 어느 연령대의 어떤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이지에 따라 시나리오로 제작하거나 콘티를 만들거나 연령에 맞춘 화법을 사용하여 그림책이나 동화, 소설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스토리디자인과 스토리텔링 과정에서 디자이너는 끊임없이 아이디어와 사고를 확산하고 수렴하며, 다시 재확산하고 정리해야만 합니다.
최종 결과물에 초점을 맞추어 정리하자면 원천 줄거리를 만드는 1차 스토리디자인의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디자이너의 독창적 아이디어의 발현과 같은 확산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이 때 디자이너는 스스로 상상을 자극하는 질문을 만들고 답해야 합니다. 이렇게 원천 스토리가 나오게 된다면 이후 스토리텔링 과정에서는 원천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표현하기 위하여 전략을 설정하고 그에맞게 결과물을 만들고 최종 문화수용자에게 전달합니다.
2) 핵심 전략
독창적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는 무작위 조합을 선호합니다.
우선, 스토리의 구성요소인 인물과 사건, 배경을 만듭니다.
어떤 소재도 나에게서부터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내 안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인물과 배경, 사건이 결합되면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초등학생도 알고 있습니다.
인물에게 벌어지는 사건이 시간순으로 연결되며 줄거리가 만들어집니다.
이제 우리는 스토리작가학교에서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을 이곳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훌륭한 스토리디자이너는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낼까요?
어떤 전략들이 스토리에 녹여 있을까요?
다음시간부터 차근차근 여러분께 그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